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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대화방식에 화가나는 매일인데

제가 예민한지 봐주세요.

제가 예민한 거면 마음을 고쳐보려고 합니다.

나: 오늘 날씨 덥다~~~

남편: 안덥구만 뭐가 덥지? 난 춥구만

나: (스포츠를 보는데 선수들끼리 싸움남) 저 선수 일부러 그런거 아냐?? ㅜㅠ

남편: 딱봐도 일부러 그런건 아니네~ 저 사람 그런사람 아냐

나: 벚꽃이 넘 예쁘다!

남편: 진달래가 더 예쁘지

나: 우리동네에 공용주차장이 새로 생긴대.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했나봐

남편: 아니? 아닐걸.

땅 닦아 놓은거보니까 그자리 주차장말고 다른거 생길걸?

(나중에 보니 주차장생김)

이런식이에요.

그 후에는 뭐 다른 얘기로 넘어가구요.

제가 짜증나는 부분은

사람은 다 생각이 다르니까 자기생각 말하는건 상관없죠.

근데 꼭 제 말을 무시하고 비난하는거 같이 느껴져요.

무조건 반대로 얘기하나? 싶기도 하구요.

제가 덥다고 하면

'아, 너는 더워? 나는 안더운데' 정도만 해도

비난이라고 느껴지지않고 아무렇지도 않고 더 대화를 이어갈 여지가 충분한데

'안덥구만 뭐가덥지?' 이라고 말하는건 제가 더워하는 게 이상하다고 취급하는 기분이거든요.

그리고 주차장이나 스포츠 얘기 같은 부분은

제가 말한게 사실인지 아닌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고

둘다 모르는 부분인데

무조건 제 의견에 반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몇번 이 부분에 대해 말해봤지만

자기는 확실하지 않은 부분을 단정짓지 않는 것이기도하고

자신이 느낀 그대로 말한 것이라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무지성이라도 공감하는말 먼저 한마디 해주고 하라고 했더니

그렇게 표면적으로 공감하는척 하는 건 자기 진심이 아닌데 의미가 있냐며

제가 유치하고 이상하다는데요.

쌓이고 쌓이니까 짜증을 점점 참기가 힘들어요.

제가 예민한 편인가요?

추가)

연애때 이랬으면 저도 결혼안했죠.

결혼하면 바뀌는 사람 있다더니 그게 제 남편일 줄 몰랐어요.

대화방식이 연애때 이랬다면 결혼은 커녕 연애조차 안했을겁니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