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화장 뜨면 파데나 쿠션이 나한테 안맞는구나 싶지 않음? ㅇㅇ 그렇게 내 화장대에 두세번 쓰고 둔 파데랑 쿠션이 10개는 넘게 박혀있음..

걍 뜨는것도 뜨는건데 코 양옆이 뭉글뭉글 뭉치는 거 나만 이러는 건지 진심 오랫동안 고민도 했고.. 쿠션 바꿔도 그대로고, 프라이머 써도 그대로고, 심지어 파우더까지 써봤는데 두 시간 지나면 똑같이 뭉침. 볼은 들뜨고, 코 옆은 지저분하게 갈라지고. 화장 잘 된 날이 거의 없었음.

진심 많은 정보들을 보면서 배워보려고 했는데 한 유튜브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화장이 잘 안먹는 이유를 말해주는 영상을 보게 됨. 딱 한마디로 정의 하더라. "화장이 뜨는 건 쿠션 문제가 아니에요. 기초 차이에요."

화장이 방방 뜨는 진심 이유 베이스가 뜨는 이유는 딱 두가지임. 하나는 피부 표면의 수분이 부족해서. 건조한 피부에 베이스 올리면 얘네가 수분을 찾아 움직이면서 들뜨거나 갈라지는거.

다른 하나는 피부 표면 정리가 안돼서. 각질이나 노폐물이 있으면 밀착 안되고 겉돌면서 뜯어져나온다고. 결국 둘 다 기초 문제고, 오천만원짜리 쿠션 사봤자 기초 엉망이면 결과는 똑같은거임.

해결 방법 5가지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 + 내가 직접 적용해보면서 체감한 것들 합쳐서 정리함. 1. 내 피부결 파악하기 기본적으로 주름 방향 = 피부결 방향.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얼굴 안쪽에서 바깥으로 주름이 쭉쭉 가있음.

근데, 만약 내가 얼굴에 솜털이 많다? 그럼 솜털 방향이 압도적으로 중요.

화장이 뜬다고? 그래서 쿠션을 바꿨다고? 쿠션 5억개 바꿔도 해결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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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단계부터 솜털이랑 반대로 막 뒤섞으면 털이 엉키고 서있고 이러면 파데나 쿠션이 떡처럼 밀림.

+ 기초와 기초 사이에는 텀을 두기.

화장이 뜬다고? 그래서 쿠션을 바꿨다고? 쿠션 5억개 바꿔도 해결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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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는 많이 바를 필요도 없고 똘똘한 놈 골라서 최소한으로만 바르는게 성분끼리 뭉치지 않음. 딱 토너, 에센스, 크림 세개면 다 됨.

이 때 하나 더 중요한게 기초를 하나 바르면 그걸 무조건 다 흡수 시키고 다음 기초를 발라야 함.

얘도 흡수 안되고 떡같이 밀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

2. 토너(토너패드)로 속수분 먹이고 결정리 토너도 잘못 바르면 뭉쳐서 밀리는 경우 진심 많음.

크림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 토너나 세럼을 여러 번 얇게 레이어링해서 속수분을 먼저 채우는 게 핵심이라고. 겉에 아무리 발라봤자 속이 건조하면 베이스가 붕 떠버리니까. 일반 토너는 한번에 속수분이 빡 안차서 토너팩 해주는게 편한데

화장이 뜬다고? 그래서 쿠션을 바꿨다고? 쿠션 5억개 바꿔도 해결 안됨;;
화장이 뜬다고? 그래서 쿠션을 바꿨다고? 쿠션 5억개 바꿔도 해결 안됨;;

화장 전에 토너팩 한다? -> 무조건 흐르는 물제형 앰플 들어 있는 토너패드 써야함. 끈적한 에센스형 ㄴㄴ

3. 베이스 올리기 전 피부 표면 정리가 핵심 이게 이거저거 배우면서 루틴 바꾸고 나서 제일 체감 차이가 컸던 부분임. 패드로 토너팩 하면서 피부 표면을 한 번 정리해주는 단계를 추가했는데 여기까지가 토너패드의 진심 사용법임.

토너팩으로 올려뒀던 패드를 주름이나 솜털 방향으로 슥슥 닦아줌. !!!!! 절대 벅벅 닦는거 아님… 스치듯이 슥슥 닦는거임!!!!!

그래서 부직포처럼 찢어지는 소재의 시트는 갠적으로 좀 별로라고 생각함. 이런 소재들은 피부에 자극 바로 와서 난 얼굴 바로 시뻘겋게 올라오더라..

물 제형에 일어나는 부직포 재질이 아닌 것들 몇개 좀 써봤는데 난 토너패드로는 캄프 풋귤패드 정착했고 아니면 마일드앤이나 바바코도 갠츈.

캄프는 풋귤이 뭔가 좀 생소한거 같아서 뭐가 좋은거지..? 했는데 뭐 피부에 좋은 특정 성분이 더 높게 남아있댜. 잘은 모름ㅋㅋㅋ 마일드앤이나 바바코도 성분 괜찮게 들어있어서 효과는 다 비슷비슷한데 가격이 좀 더 나가다보니 알아서 입맛대로 쓰면 될 듯.

암튼 공통적으로 수분 공급이랑 진정, 피부 결 정리 쪽으로 효과 있는 애들이라 화장 전 기초로 베스트임.

난 원래 토너 챱챱챱 하고 아무 앰플이나 치덕거리고 바로 베이스 올렸는데 화장 전에 이 단계 추가하고 나서 베이스 밀착력이 완전히 달라졌음.

결국, 수분이 채워지면서 피부 표면이 촉촉하게 정리되는 느낌인데, 그 위에 쿠션 올리면 예전이랑 달리 걸리는 느낌 없이 매끄럽게 펴짐. 결국 화장이 잘 먹는다는 게 쿠션 문제가 아니라 피부 표면이 수분 충전되고 결 정리된 상태냐 아냐의 문제인데, 이 패드가 그 역할을 해주는 거임.

물제형 토너패드는 얼굴에 얹어놨을때 시트가 먹고 있는 앰플이 주르륵 흐를 수 있는데 이게 쫌 불편하긴 함 일반 시트팩 붙이면 목까지 앰플 줄줄 흐르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면 됨. 셋 다 시트가 거친 재질은 아닌데 아까 말했던 것 처럼 패드는 무조건 세게 닦지 말고 슬라이딩하듯 가볍게 써야 피부 안다침.

패드나 팩이 싫다면 비슷한 포지션으로 쓸 수 있는 대체재:

* 파파레서피 가지 클리어링 스킨 - 모공, 각질 케어 목적. 건조한 피부에 특히 ㄱㅊ. 그렇다고 오일리 하지도 않아서 지성도 ㄱㅊ.

* 코스알엑스 AHA 7 파워 리퀴드 - 각질 케어 + 수분. 피부 안정적일 때 쓰는 거라 예민한 상태엔 자극될 수 있음. 첨에 좀 따가울 수 있어서 테스트 하고 써야 함. 수분이랑 진정, 결 정리 세 가지 동시에 잡으면서 베이스 밀착으로 이어지는 목적으로 쓰는거라 이거 말고도 화장품 뭐 더 많을텐데 내가 써보고 괜찮다 싶었던건 이렇게 캄프 풋귤패드,마일드앤 패드, 바바코 엑토인 패드세개에 파파레서피 가지 스킨, 코스알엑스 AHA 7 까지 인 듯.

4. 선크림 제형 체크 의외로 여기서 막히는 경우가 있다고. 선크림 유분기랑 쿠션이 충돌하면 아무리 기초 잘 잡아도 겉돔. 화학 선크림이면 30분 정도 두고 쿠션 올리거나, 아니면 수분 선크림 계열로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나는 선크림 바꾸고 나서도 차이를 좀 느꼈음. 최대한 유분감 적은 톤업 선크림으로 바꿨는데 쿠션이랑 궁합이 훨씬 나아졌음. 걍 단독으로 쓰기에도 좋고.

이런 기준으로 요즘 잘 쓰는건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히알 어쩌구 선크림이랑 비플레인 선뮤즈 톤업 선크림 두개 정도?

스킨1004는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거의 0. 피부결 매끈닥하게 잡아줘서 쿠션이 더 잘 먹는 기분임. 기름지고 끈적거리는거 싫으면 아마 잘 맞을 듯. 비플레인도 퍽퍽함이나 기름짐 이런 선크림 고질병 잘 잡았다 싶음. 보라색이랑 파랑, 연두 있던거 같은데 각각 유기자차, 무기자차, 혼합 다 다름. 난 메이크업 베이스 기준으로 보라색이 젤 괜찮아 보이는데 피부 타입따라 또 다르긴 할 듯.

5. 파데던 쿠션이던 무조건 얇게

화장이 뜬다고? 그래서 쿠션을 바꿨다고? 쿠션 5억개 바꿔도 해결 안됨;;
화장이 뜬다고? 그래서 쿠션을 바꿨다고? 쿠션 5억개 바꿔도 해결 안됨;;

쿠션도 무조건 덜어서 야ㅏㅏㅏ앏게. 이케 얇게 발라서 티가 나나..? 할 정도로 얇게 발라야 안뭉침ㅋㅋㅋㅋ

파데는 꼭 스파츌라 써주시구요~ 무조건 촉촉하고 얇게. 이거만 기억하면 됨. 코는 살살 닦아내듯이.

얇게 바르기 - 밀착 시키기 - 직각으로 두드리기 - 다시 얇게 바르기 반복.

베이스 후에 색조 바르고 나서도 중간중간 야아아앏게 파데나 쿠션 펴발라주는게 핵심임.

이케 루틴 다 바꾸고 한 달쯤 됐는데, 가뭄마냥 각질 뜨는거나 코 양옆 뭉치는 게 확실히 거의 없음. 점심 지나면 무조건 지저분해졌던 게 이제는 퇴근까지 그나마 버팀. 메컵이 문제가 아니라 피부 결 자체가 달라진 것 같아서 베이스 없이 선크림만 바르고 나가는 날도 생겼음. 쿠션 열 개 갈아봤을 때 못 한 걸 루틴 바꾸고 해결한게 좀 어이 없긴 함ㅋㅋ

화장 갈라지고 둥둥 뜨는 거 고민이면 쿠션 탓하기 전에 기초 루틴 한번 뜯어봐. 특히 속수분 채우는 단계랑 베이스 올리기 전 표면 정리 단계. 거기서 해결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음.

기초 말고도 다른 방법으로 이런 고민 해결한 사람 있으면 어케 했는지 댓글 남겨주라 나도 좀 더 배우게ㅎ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