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답변 중 제가 언급하지 못했던 상황들까지 쪽집게처럼 이해해서 진심어린 조언 해주신 분들 덕분에 생각이 많이 정리됐어요.
오해하시는거 같아 몇자 더 적자면 친정부모님은 노후 준비가 다 되어있으시고 오히려 일하는 저희보다 더 여유있는 생활을 하세요.
그래서 아이들케어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고있어요. 저희가 부양하고있지 않습니다.(친정부모님땜에 남편이 불편할 상황도 전혀없구요. 오히려 주말에 아이들이 할머니랑 자느라 저희는 푹 잘수있게도 해주세요.)그치만 꼭 그이유로 친정옆에 있는건 아니에요. 신혼집 마련할때 친정부모님이 도와주시기도했지만 남편직장도 제직장도 친정에서 많이 가까웠거든요.
어쨌든 저는 꼭 친정옆에 살겠다도 아니고 제부모님만 챙기겠다 그런 마음도 아닙니다. 친정부모님도 나중에 나이드셔서 힘드시면 옆에 가까이 모셔서 챙겨드리고싶고 시부모님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솔직히 양쪽 부모님 모두 같이는 못삽니다. 그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게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그런 얘기했을때 어이없었다는건 애들 전학얘기까지 언급한 부분에서 지금 당장에라도 부모님이 힘드시면 본인은 부모님께 가겠다로 들려서 그럼 우리애들은?그런 생각이 들어서 했던 말입니다.
저는 남편없어서 못사는 사람도아니고 나랑 애들을 책임져라도 아닙니다. 댓글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애들컸을땐 어떻게하던 상관없어요. 내부모 내가 챙긴다는데 누가 뭐라 할까요.
다만 아이들 어릴땐 밤늦게 들어와서 아침에나 얼굴 잠깐 보는 아빠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편처럼 생각하는게 일반적인건지.. 그냥 단순하게 이해해도 되는건가 많은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글을 올렸어요.
자격지심인지 어디서 긁히고 오신건지 댓글에 분노가 느껴지는 분들 계시던데 참..이런 얘기는 많이 예민한 부분이구나..함부로 언급 못하고 참고 사는분들이 참 많구나 느껴졌어요.
많은 분들이 당장 일어난일 아니니 화낼필요도 싸울필요도없이 서로 좀 더 이해하고 존중해주란 말씀에 마음이 많이 차분해졌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마음 열고 차분히 대화해서 현명하게 조율해볼게요~
파릇파릇한 계절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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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8살 아들 둘 키우는 주부입니다.
간만에 남편이 일찍 퇴근해서 술 한잔씩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한 말중 한마디가 계속 머리에 남아있어 다른 분들께 묻고싶어서요.
"나중에 엄마나 아빠 둘중 누가 편찮으시거나 한분이 돌아가시면 난 내가 가서 모시고싶어. 애들 전학시키고 그런건 애들한테 좋지않으니 이사가자고는 못하겠고..만약 두분 중 혼자되시면 넘 불쌍할꺼같아."
저케 얘기하는데 저는 어이가없어서 아무말도 못했어요.
다른분들도 저런 생각을 많이 하시나요?
참고로 결혼할때 직장다니느라 친정옆에 집을 얻었었고 아이들키우면서 친정부모님께 도움을 많이 받고있어요.
제가 친정옆에 있으니 본인도 본인부모님 챙기고싶은 마음에 저케 생각할수도 있는걸까요?
본인 자식들보다 부모님 안쓰러운게 더 중요하다는건지 이런생각하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