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주부입니다
큰수술은 아니고 무릎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이 시어머니께 전화해서 수술하는거
얘기하라하네요 남편보고 아직 모르시냐했더니
자기가 얘기해서 알고는 계신대요
표정도 그렇고 으름장놓듯이 말하길래 얼떨결에 알았어 하고 대답은 했는데 굳이 그래야하나 싶네요
구정 이후로 연락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전화드려서
수술하러간다고 해야하는지..
만약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남편은 장모님에게 전화를 해서 알릴거라고 저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넘 궁금해서 여쭤볼게요
추가글
많은 관심과 답글 감사합니다
앞뒤 설명이 길어지면 논점이 흐려질것같아 최대한 힘을 빼고 간결하게 문장을 썼다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 다른것들도 많은 분들이 눈치를 채시네요^^;
현재 수술은 잘 마쳤고 재활병원에 입원해있으며 결국 저는 전화하지 않았고 시부모님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남편또한 전화했냐 묻지 않고 있구요
댓글중에도 있지만 어찌보면 당연하고 오래생각해서 답을 내야할 문제도 아닌데 이곳에 글을 올린이유는 제가 하는 생각과 기준이 틀리지않았다는걸 증명받고 싶어서였습니다
저는 서울이 고향이고 8년전부터 지방으로 이사오게되어 늦은나이에 5년째 결혼생활중이고 두돌된남자아기도 낳아 키우며 살고있습니다 결혼후 자연스럽게 남편위주의 지인들과 어울리게 됐고 여기서 느낀건 문화차이가 생각보다 엄청나다는걸 알게됐습니다 당연히 모든 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매우 가부장적인 생각과 유교적인 관념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분들이라 뭐가 잘못되어있는지도 모르는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남녀구분없이요;;
저희시가도 말할것도없이 엄청나게 가부장적인 집입니다 본문중에도 나와있지만 구정이후로 지금껏 연락이 오가지않는 상황까지 오게된 아주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결혼하고 제가겪었던 에피소드 수백가지중에 하나만올려도 등신이네 이혼해라 왜 결혼했냐 댓글 올라올게 뻔히 보이네요ㅜ
넘 유약했던 제 성격과 당연하다 생각하는 가치관(특히 시가에 관한)으로 남편과 넘나 많은 크고작은 갈등이 있었고 이제는 스스로를 의심하는 지경까지 이르러서 이곳에 용기내서 올려봤는데
많은부분이 해소되었고 제 기준에 이제 의심을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넘 고맙습니다
